귤은 겨울 과일의 왕이라고 불릴 정도로 겨울 간식 중 하나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추운 겨울, 거실에 이불을 덮고 누워 TV를 시청하면서 귤을 까먹다 보면 박스로 두고 먹어도 부족하다 느끼게 됩니다. 이렇게 맛있는 귤은 여러 좋은 성분을 함유하고 있어 건강에도 아주 좋습니다. 물론 너무 많이 먹게 된다면 손끝이 노랗게 물들고, 소변이 마려워 화장실에 자주 들락거리게 된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1. 귤과 귤껍질의 효능과 활용
귤은 비타민 C가 매우 풍부하여 섭취 시 신진대사를 활발하게 하여 겨울철 감기 예방에 아주 좋습니다. 이미 감기에 걸리신 분들도 귤의 즙을 짜서 따뜻하게 드신다면 감기를 낫게 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또한 비타민 c는 유해산소로부터 세포를 보호하는 역할을 수행합니다. 이러한 항산화 효과로 좋은 혈색을 유지하고 피부를 매끄럽게 유지할 수 있게 해주는 등 피부 미용에도 아주 좋습니다.
비타민 C가 많이 포함되어 있어 귤이 산성식품이라고 생각하시는 분들도 많이 계실 겁니다. 하지만 감귤은 무기질이 많은 알칼리성 식품입니다. 귤에 포함된 다량의 무기질이 비타민 C가 신체에 더 원활하게 흡수될 수 있는 역할을 합니다. 칼슘과 철분은 각각 흡수율이 30%, 10% 내외로 흡수율이 매우 저조한 영양소이지만 무기질이 풍부한 귤과 함께 섭취하면 흡수율이 2배가량 증가하게 됩니다.
또한 신맛을 내는 구연산이 피로의 원인이 되는 젖산을 분해하여 피로를 감소시키며, 신진대사를 활발하게 하여 노폐물 배출을 증진시키는 효과가 있습니다.
귤은 과육만이 아닌 껍질인 진피에도 좋은 성분을 함유하고 있습니다. 진피에는 리모넨과 모세혈관을 튼튼하게 하는 배당체인 헤스페리딘 등이 함유되어 있습니다. 귤껍질 안쪽의 흰색 부분과 과육을 감싸고 있는 속껍질에는 식이섬유인 펙틴 성분이 다량 함유되어 있습니다. 이런 성분 작용으로 장 내의 수분을 조절하여 설사를 억제하고 변비를 해소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또한 소화를 촉진하는 효과가 있어, 식사 후 더부룩한 느낌이 드는 경우에 귤껍질을 달여 마시면 소화를 촉진하는 효과가 있습니다.
앞서 말씀드린 것처럼 감기 증상이 있을 때 귤을 따뜻하게 데워서 즙을 짜서 마시면 감기 치료에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또한 껍질은 벗겨서 서늘한 곳에 5일가량 말려 보관한 후 과식하게 된 날에 꿀과 함께 달여 마시면 효과가 있습니다.
최근 주변에 감기 환자가 많이 늘었습니다. 방심하다가는 금방 감기에 걸리게 되는 것 같습니다. 저 또한 방심하고 옷차림을 조금 얇게 했다가 감기에 걸려 며칠을 훌쩍인 경험이 있습니다. 이렇게 감기에 걸리기 쉬운 계절인 만큼 비타민 섭취가 중요한 것 같습니다. 올해 겨울은 비타민 C와 무기질이 풍부한 귤을 잘 섭취해서 감기에 걸리지 않고 보내볼 계획입니다.
이 글을 읽은 독자 여러분들도 겨울철 감기 예방과 피부미용에도 좋은 귤을 잘 활용해서 건강한 겨울 보내시길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