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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물정보

마늘 이야기-마늘의 효능과 활용, 키우는 시기

by 노르웨이숲 고양이 2023. 11.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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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흡혈귀가 한국에 절대 오지 못하는 이유 중 하나는 바로 우리나라 사람들의 마늘 사랑 때문이라고 흔히 이야기합니다. 그만큼 우리나라 음식에는 마늘이 많이 들어가며, 고기를 먹을 때 쌈의 재료로 흔히 곁들여 먹을 정도로 마늘을 많이, 그리고 자주 섭취합니다. 그럼 마늘은 어떤 효능을 가지고 있으며, 어떻게 키울 수 있을까요? 

작가: jcomp 출처: Freepik

 

1. 마늘의 효능

 마늘에 대해 「 동의학사전」에서는 "맛은 맵고, 성질은 따뜻하다. 비경, 위경에 작용하며 기의 순환을 돕고 억균 작용, 유행성 감기 바이러스에 대한 억제, 동맥경화 예방, 항암작용, 이뇨작용, 자궁수축 작용, 면역 부활작용 등이 실험적으로 밝혀졌다."라고 그 효능에 대해 설명하고 있습니다. 

 

 마늘은 알리신(Allicin)이라는 성분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 성분은 뛰어난 살균효과와 살충작용을 하는 가장 유효한 성분이며, 감기가 유행하는 시기나 소·대장염을 앓게 되었을 때 섭취하면 좋고, 결핵균이나 콜레라균, 이질균 등에 대한 살균 효과가 뛰어납니다. 

 

2. 마늘의 활용

 우리나라를 처음 방문한 외국인들이 "인천공항에 내리자마자 마늘냄새가 났다."라며 우리나라 사람들의 마늘 섭취량을 우스갯소리로 이야기하곤 합니다. 이러한 말을 증명하듯 이미 우리나라에서는 거의 모든 음식에 마늘이 필수적으로 들어간다는 것을 모르는 사람을 찾아보기 어렵습니다. 우리나라의 가장 대표적인 음식인 김치의 양념에도 다량의 마늘이 들어가고, 또한 마늘을 간장에 절여서 장아찌를 만들거나, 나물로 만들어 먹기도 합니다. 

 

 앞서 말씀드린 것처럼 마늘에는 알리신이라는 성분이 함유되어 있고, 그 성분은 살균, 살충 효과가 있습니다. 그렇기에 생마늘을 갈아 즙을 만들거나 물이나 알코올에 마늘을 우려내는 등의 방식으로 만든 마늘 추출물을 활용하여 친환경적인 농약을 제조하여 활용하는 것도 가능합니다. 

 

 삼겹살과 같은 고기를 먹을 때, 생마늘의 강한 향과 매운맛이 부담스러운 분들의 경우 마늘을 불판에 구워서 드시는 경우도 많이 보았습니다. 하지만 마늘에 열을 가하게 된다면 효소가 파괴되어 매운맛이나 향(냄새), 살균작용 효과도 없어지게 되어 주의가 필요합니다.

 

 물론 앞서 말씀드린 것처럼 이미 우리나라의 모든 음식에 마늘이 많이 들어가기 때문에 굳이 생마늘의 매운맛을 참아가며 마늘을 섭취하고자 하는 노력을 할 필요는 없을 것 같습니다. 그런 노력을 하지 않더라도 이미 우리는 일상에서 마늘을 충분히 섭취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3. 마늘을 키우는 시기와 방법

 우리나라에서는 마늘을 한지형과 난지형 등으로 분류합니다. 한지형의 경우 우리나라의 중북부 지역에서 주로 재배합니다. 한지형은 마늘쪽의 수가 6개~8개가량이고 매운맛이 강하며, 저장성이 좋습니다. 난지형의 경우 우리나라의 남부 지방에서 주로 재배하고, 마늘쪽의 수가 10개~12쪽가량이며 매운맛이 한지형에 비해 적고 저장성이 약한 편입니다. 

 

 중부 내륙 지방의 경우 10월 상·중순경 파종하고, 6월 중하순에 수확합니다. 남부 지방의 경우 9월에서 10월 상순경에 파종하여 6월 상순에 수확합니다. 마늘을 심을 때는 마늘 쪽을 위로 향하게 하고, 줄 사이 20cm 가량, 포기 사이 10cm 가량으로 하여 마늘쪽의 2~3배, 또는 5~7cm 가량 흙을 덮어줍니다. 중북부 지방의 경우 비닐을 덮지 않았을 때, 볏짚이나 낙엽 등으로 덮어주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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