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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이는 독특한 향을 가진 나물입니다. 도시에서는 찾아보기 어렵지만, 도시를 살짝 벗어나 교외로 나오게 되면 봄에 푸릇하게 자라난 냉이를 만날 수 있습니다. 달래, 씀바귀, 민들레 등과 더불어 우리나라에서 사랑받는 봄나물로, 봄 냉이를 나물로 먹으면 겨우내 움츠려져 있던 몸에 생기가 돌고 식욕이 생겨납니다.

냉이는 과거 가난하던 시절에 보릿고개를 넘게 해주던 고마운 식물입니다. 월동한 냉이는 인삼보다 좋다는 말이 있을 정도로 봄 냉이는 그 효능이 뛰어나 명약으로 불리기도 했습니다. 냉이는 냉(冷)은 쫓는다는 뜻으로, 평소 몸이 차거나 오한을 자주 느끼는 사람이 반복적으로 섭취하면 좋습니다.
또한 냉이에는 내부 장기를 편안하게 해주고 활성산소의 증식을 억제하여 성인병과 노화 예방에 교화가 있습니다. 냉이는 다양한 영양소가 풍부하여 간염, 동맥경화, 위궤양, 고혈압 등에도 효과가 있으며 겨울에서 봄으로 넘어가며 생기는 춘곤증에도 효과가 있습니다.
냉이는 간 기능을 활성화하여 지방간, 고지혈증 예방에도 효과가 있으며, 눈의 피로를 풀어주는 작용을 하여 눈이 충혈되는 것을 예방해 줍니다. 또한 냉이의 잎에 함유된 베타카로틴이라는 성분은 간의 독소를 제거하여 간 기능 회복에 도움을 준다고 합니다. 그렇기에 음주한 다음 날 냉이국을 마시거나 냉이를 달인 물을 마시면 속이 편하여지고 눈이 맑아지는 효과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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