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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물정보

양파 이야기-양파의 효능과 활용

by 노르웨이숲 고양이 2023. 12.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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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양파 이야기 

 양파는 우리 식탁에 필수적인 식재료 중 하나입니다. 중국음식점에서 간자장을 시키면 맛있게 볶아진 달달한 양파는 생각만으로도 침샘을 자극합니다. 또한 삼겹살과 함께 간장소스와 상큼한 양파를 곁들여 먹으면 기름기에 쉽게 질리지 않고 오래 즐거운 식사를 즐길 수 있습니다. 이렇게 맛있는 양파는 어디에서 왔으며 우리나라에 들어온 시기는 언제일까요?

이미지 출처:  작가 stockking 출처 Freepik

 

 양파는 백합과 파속에 속하는 2년생 또는 여러해살이풀로 둥근 비늘줄기를 식용으로 하는 채소입니다. 흔히 우리가 뿌리라고 생각하는 그 둥근 부분은 사실 뿌리가 아니라 껍질이 비늘처럼 겹겹이 쌓여있는 비늘줄기입니다.

 

 양파의 잎은 속이 비어 있는 원기둥 모양으로 우리가 흔히 먹는 대파와 거의 같은 모양입니다. 여름에는 이러한 줄기에 50~100cm 가량의 굵은 꽃줄기가 생겨나고, 그 줄기의 끝에 자잘한 꽃으로 이루어진 공 모양의 꽃이삭이 달리게 됩니다. 보통 꽃이 피는 이 시기에 맞춰 줄기는 마르게 됩니다. 

 

 이러한 줄기 밑에는 우리가 양파에서 먹는 부분인 둥근 비늘줄기가 달려있습니다. 층층이 겹쳐진 모양으로 이루어진 양파의 안쪽 비늘은 두꺼우면서도 매운맛이 납니다. 

 

 양파의 원산지는 이란·파키스탄 등과 같은 북부 산악지역일 것이라고 추정하고 있습니다. 기원전 3000년경의 이집트 벽화에도 마늘이 등장할 정도로 마늘과 인류는 오랜 시간 함께였습니다. 양파는 1900년대 초 우리나라에 처음 들어와 재배되기 시작했습니다. 양파는 서양에서 들어왔고, 파와 비슷한 향이 나는 식물이었기에 '양파'라는 이름으로 불리게 되었습니다. 

 

 우리나라에서는 가을뿌림 재배가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양파를 8~9월에 파종하여 10월에 어린 모를 밭에 정식하고 다음 해 6월경 수확하는 형식입니다. 주요 생산지는 전남 무안과 고흥, 신한, 경남, 창녕, 합천, 제주 등입니다. 

 

2. 양파의 효능과 활용

  양파는 90%가량이 수분으로 이루어져 있지만, 탄수화물, 단백질, 비타민 C, 칼슘, 철, 인등 여러 영양소가 많이 함유되어 있습니다. 생양파는 매우 자극적인 냄새와 매운맛이 나는데, 이것은 이황화프로필알릴과 황화알릴이라는 성분 때문입니다. 이러한 성분의 영향으로 섭취하였을 때 신경이 활발하여지며 혈액순환이 촉진되고, 해독작용을 합니다. 또한 살균력이 매우 강하여 황색포도상구균, 디프테리아균 등을 죽이는 효과가 있습니다. 

 

 양파는 여러 요리의 재료로 활용되기도 하지만 즙을 내어 마시거나, 샐러드나 피클로 만들어 먹기도 합니다. 한방에서는 찰과상이나 궤양, 고혈당, 당뇨병 등에도 이용하고 부인과 질환인 질염에도 양파를 이용한다고 합니다. 또한 양파의 풍부한 비타민은 면역력 증가와 감기에 효과가 뛰어납니다. 

 

 더불어 양파 섭취를 통해 음주 시 소모되는 비타민 B1의 흡수를 높일 수 있으며, 간의 지방분해를 돕는 글루타사이온이라는 성분으로 인해 숙취 해소에도 도움을 얻을 수 있습니다. 양파의 노란색 색소인 퀘르세틴으로 인해 콜레스테롤이 혈관에 축적되는 것을 억제하여 고혈압 예방에 도움을 주며, 항산화 효과도 있습니다. 이와 더불어 혈압 수치를 감소시키고, 염증 및 염증성 질환을 완화하고 예방할 수 있습니다. 

 

 양파에 함유된 알리신 성분은 신경안정제와 같은 역할을 하며, 일산화질소를 배출하는 작용을 통해 혈관 경직성을 떨어뜨려 혈압을 낮추고 혈전이나 뇌졸중 위험을 감소하는 데 도움을 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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